대한민국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내려졌다.
다음날 서울아산병원에서 중요한 검진결과를 확인하러 가야 하는 날이었다.
늦은밤에 잠도 못자고 내일 서울을 가야하나 말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무서웠기 때문이다. 서울시내에 탱크를 비롯해서 각종 진지가 구성될것이라 상상이 되었다.
부산에 사는 나는 그날의 두려움이 아직도 선하다.
그래서 반드시 대통령은 탄핵되어야 했다.
그리고 국회의 대통령의 탄핵결의는 성공했고,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에서 역시 만장일치로 파면되었다.
우리는 지금 조기대선을 치루고 있고 내일이면 투표일이다.
유권자 10명중 5~7명은 무조건 민주당, 국힘당이다.
나머지 3~5명은 중도표심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아주 희안한 논리를 들었다.
- 이재명이 싫어서 계엄을 찬성한다고 소리도 들었다.
- 민주당은 빨갱이라서 계엄을 했어도 됐다는 소리도 들었다.
- 심지어 몇일전에 택시를 타니 민주당의 탄핵 남발은 계엄에 정당성이 있다고 들었다.
이 무슨 해괴한 소리인가?
법을 어기면서 계엄을 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비상계엄이 무엇인지 모르는 건 아닐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국회에서 재빨리 계엄해제를 한 덕에 일어나지 않았지만
나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 비상계엄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인가?
비상계엄에 성공하였다면 우리사회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한 순간이다.
반드시 투표를 해야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의 권력을 위임하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한다.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그것이 완벽할 수도 없었다.
그렇지만 위대한 대한민국은 항상 불의에 저항하고 그 결과 민주주의를 지켜온 대단한 국민들을 보유한 국가이다.
대통령이라는 자를 선출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후보는 고작 6명이다.
황교안 후보가 사퇴하였기에 우리에게 주어진 후보는 이제 5명이다.
우리는 이 중에서 가장 대한민국을 대한민국답게 이끌어줄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최악의 후보들이라면 가장 차악을 선출해야 하고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선택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표는 1인 1표다.
이 표가 모여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심부름꾼을 선출해야 한다.
비상계엄을 옹호한자
비상계엄에 도망간자
비상계엄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자
적어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최선을 다한자
우리는 적어도 그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하지 않을까?
내일이면 21대 대통령이 선출된다.
대한민국을 가장 대한민국답게 이끌어줄 후보가 대통령이 되길 간절히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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