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부산에는 윤성빈이라는 부산고 투수가 전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었습니다. 롯데자이언츠는 지역연고의 윤성빈을 1차 지명에서 선택하였고, 무려 4억 5천만원이라는 초대형 계약금을 선사하며 그를 대우해줬습니다.
롯데 윤성빈은 키 195센티, 체중 96키로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진 초고교급 투수였습니다. 최고 구속 155키로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공을 던졌으며 195센티 키에서 던지는 공은 아파트 3층에서 던지는 느낌이라고 하며 국내 타자들은 정말 치기 어려운 각도에 고속슬라이더와 포크볼도 구사할 줄 알아 전형적인 선발형 투수로 키우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죠.
그러나 입단첫해 프로 시작한 2018년의 윤성빈은 처참했습니다. 18경기에 2승 5패 방어율 6.39를 기록한 이후 초고교급 유망주였던 윤성빈은 이제 롯데에서는 기억이 사라질 정도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윤성빈은 20살이 넘어도 계속해서 키가 커지면서 밸런스가 깨지게 되었고, 결국 잦은 부상을 달고 살면서 제구를 잡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고, 군대를 선택했지만 그마저도 좌절되면서 상당한 시련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런 윤성빈이 올시즌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고 무려 3년만에 1군 무대에 올랐습니다. 물론 결과는 처참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구속이 살아있음을 보여줬고, 첫 이닝은 굉장한 울림을 주기도 했습니다.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9이닝을 던졌고, 2승 4패 9.31을 기록했지만 많은 이닝을 던진 올해가 윤성빈에게는 어떤 터닝포인트가 되어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울산과 기장에는 2024 울산 KBO-Fall LeaGue가 열리고 있는데요. 2경기에 나서서 3이닝 동안 1점도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2군으로 구성되었다고는 하지만 1군 백업선수까지 경기를 뛰고 있기에 퓨처스리그보다는 경기 수준이 높습니다.
제구력이 항상 불안하고 문제인 윤성빈이 어찌되었든 아프지 않고 경기에 나서며 구속으로 윽박지르면서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롯데자이언츠 입장에서는 아주 큰 성과라고 생각됩니다.
롯데의 아픈 손가락이자 아직까지는 롯데팬의 마음속에서는 초고교급 유망주이고 포텐이 터지기를 기도하는 윤성빈 선수! 그기 이제는 일어서기를 기도하면서 반등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성빈 선수가 사직의 롯데 마운드에서 강한 공을 뿌릴 수 있는 내년을 기도하면서 그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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