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합니다.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4승1패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만약이라는 것은 성립되지 않는 것이 스포츠 세계이지만 만약 구자욱과 코너가 정상적인 출전을 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요?
아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워낙 기아는 올시즌 강했습니다. 시즌 초반 롯데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잠시 충격을 받은 적은 있어 승률이 5할대 후반까지 떨어진 적은 있었으나 곧바로 자리 잡으면서 결국 6할이상의 승률로 페너트레이스 1위로 마감했죠.
사실상 극강의 모습을 보이면서 기아는 2위와 무려 9경기 차이라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김도영이라는 슈퍼스타의 탄생이 있었습니다. 최형우, 나성범이라는 걸출한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타선에 김도영의 성장은 그야 말로 화룡점정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팀타율 3할이라는 엄청난 타선을 자랑했습니다.
그렇다고 투수력이 약하지도 않았습니다. 전반적인 타고투저속에서도 리그 평균자책점 1위(4.40)를 찍었죠. 선발투수 네일은 2.53의 방어율로 평균자책점 1위, 그리고 양현종의 건재함 속에 운영 되었고, 팀세이브가 44세이브로 정해영의 뒷문은 상당히 강했습니다.
사실상 타선의 힘만으로도 리그를 지배할 수 있었습니다. 타선이 역전을 하고 뒷문을 잠겨버렸기에 가능한 페넌트레이스 1위였죠.
한국시리즈 내내 기아는 압도적인 타선으로 삼성을 공략했습니다. 5차전도 13안타를 치며 끊임없이 두들기는 기아의 타선에 삼성의 마운드가 결국 녹다운 된 것으로 생각되는 경기였습니다.
한국시리즈 17타수 10안타 5할8푼8리의 크레이지 모드를 기록한 김선빈은 김태군과의 투표에서 1표차이로 한국시리즈의 MVP를 수상하면서 시즌 내내 보여준 꾸준함과 그 동안 기아 타이거즈에서의 고생한 모든 보상을 한꺼번에 받은 그래서 더 축해해 주고 싶은 MVP였습니다.
정리를 하면 올시즌은 기아를 넘을 수 있는 팀이 사실상 없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거의 대부분 커리어하이 또는 베테랑 선수들도 특별한 에이징커브 없이 김도영이라는 걸출한 슈퍼스타를 선두로 진격한 기아였습니다.
기아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며, 삼성 라이온즈의 준우승도 함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KBO 구단의 팀들로 인해 올시즌 즐거웠던 프로야구였습니다.
내년에도 즐거운 프로야구를 선물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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