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성전자의 올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이라는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증권가의 컨센서스(잠정 전망치)보다 낮은 잠정실적발표로 오늘 하루가 떠들썩했습니다. 그럼 어닝쇼크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떠들썩 한걸까요?
어닝쇼크(Earning Shock)
Earnig은 사전적 의미로는 소득이지만 기업의 실적을 의미합니다. Shock 충격을 받다라는 뜻이기에 기업의 실적에 충격을 받았다고 해석하면 될 듯 합니다. 그러면 실적에 왜 충격을 받느냐? 실적이 안 좋을때 이런 단어를 쓰구요. 어닝쇼크는 기업이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때를 말합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분기, 반기, 연간 보고서를 통해서 정기적으로 기업실적을 발표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 중에 사업보고서는 재무상황, 경영실적 등을 기록한 성적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투자활동이 발생되도록 하기 위한 기업 활동보고서이자 성적표이고, 주주들에게는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주주를 보호하고 때에 따라서는 배당을 주기도 하는 등 주식회사의 활동을 위한 목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보고서를 금융감독위원회와 증권거래소에 제출하고 공개하지 않으면 주식시장에서 퇴출 즉, 상장폐지를 당할 수도 있기에 굉장히 중요한 기업활동중의 하나입니다. 아주아주 중요한 기업의 보고서입니다.
사업보고서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사업보고서에는 기업의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어닝(Earning)이라고 합니다. 어닝의 앞에도 기술했지만 기업의 실적을 의미합니다. 순이익은 전체 매출액에서 제품 또는 물건의 제작하는데 소요된 총비용을 제외한 것입니다. 인건비, 세금 등을 제외된 것은 영업이익이라고 합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가 그 최대의 목적이기에 당연히 매출액보다는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이 중요합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주가의 흐름
당연히 실적발표는 1월 ~ 12월의 총결산을 해야하기에 2월~3월경에 실적발표가 있습니다. 이때를 두고 어닝시즌이라고 합니다. 분기 실적발표와는 다르게 연간 실적발표 이후에는 상장폐지 등의 절차가 3월~4월경에 이루어집니다.
기업의 이와 같은 실적이나 그 실적을 담은 보고서는 당연히 주가의 흐름이 영향을 받습니다. 어닝시즌에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상승확률이 높고, 어닝쇼크 즉 실적이 나쁘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로 인한 주가의 흐름은 어떻게 되느냐?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는 오늘이겠지만 이미 삼성의 오너부터 대주주 그리고 삼성의 재무관계자들은 다 알고 있었겠지요? 그렇다면 어닝쇼크로 인한 주가의 하락을 예상하고 매도세가 나왔지 않겠습니까? 너무나도 당연하게 ^^
삼성전자의 오늘 주가는 -1.15%에서 마감하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라고 하기에는 그냥 별다른일이 없었던것처럼 코스피 시장의 하락과 외국인의 매도세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 하루였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8월부터 삼성전자는 하염없이 추락한 주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주가는 어닝쇼크를 예상하고 주가가 하락한 것이 눈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를 주가가 선반영 되었다고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무척이나 중요하고 이런 것이 선반영 되었기에 그동안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많은 악재가 해소되었음에도 상승하지 못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닝쇼크에 대한 정의와 주가 흐름과의 관계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주식시장은 이처럼 다양한 것들을 다 이해하고 공부해야지만 투자의 승률이 조금씩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이런 글들만 보지 말고 투자활동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자료와 조언을 참고하여 본인의 책임하에 투자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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