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테마주 급락 원인이 알고리즘 매매로 인한 급락?

 

최근 금융 시장에서 초전도체 테마주의 급락 현상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에 따라 '패닉셀'이라 불리우는 주식시장의 하락장세를 겪을 것이라는 공포에 급격한 투매가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안타 증권 고경범 연구원 보고서에는 초전도체 테마주들의 이 급락의 원인은 개인 투자자의 패닉이 아닌, 매수자의 알고리즘 매매에 의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초전도체 테마주들의 급락 현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전도체 테마주 인지컨트롤스 급등 급락(키움증권 발췌)

 

 

초전도체 테마주 급락 현상의 이상한 점

고경범 연구원은 특이한 점을 지적하며 이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초전도체 테마주 종목들의 급락은 8월8일 오후 2시부터 사실상 20분 만에 완료된 상황을 주목했습니다.  특히 오후 2시 12분 경의 매도 주문이 주가하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경범 연구원은 LK-99 테마주가 지난 7거래일간 회자된 이슈였으며, 개인투자자의 많은 참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8분의 짧은 조정시간은 패닉셀로만 설명하기엔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초전도체 테마주 인지컨트롤스 15분봉 차트(출처:키움증권)

 

기존 매수자의 알고리즘 매매 가능성

고경범 연구원은 초전도체 테마주의 급락은 기존 매수자의 알고리즘 매매에 기인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종목들은 주로 펀드 기반의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이 작은 규모로 투자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이러한 알고리즘 매매가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공매도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급락이 발생했기 때문에 패닉셀보다는 매수자 알고리즘 매매로 인한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알고리즘 매매란 주가가 일정 수준으로 상승 또는 하락하면 자동 매수, 매도를 설계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매매)

초전도체 테마주 고려제강 일봉/5분봉 차트(출처:키움증권)

 

알고리즘 매매의 영향

고경범 연구원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의 영향을 언급합니다. 이러한 매매는 거래량의 폭증과 호가의 하락을 동반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패턴이 초전도체 테마주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고연구원은 2017년 시타델증권의 시장교란 사례를 예로 들어,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가 어떻게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초전도체 테마주의 급락 현상은 단순한 개인 투자자의 '패닉셀'이 아닌, 매수자의 알고리즘 매매가 주요 원인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주식 시장에서의 급락 현상을 분석하고 해석할 때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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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주장은 한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일 뿐이겠지만, 앞으로 금융 시장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패닉셀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며, 환율과 다양한 경제상황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기반으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