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바이오 회사 중간배당, 주주환원을 위한 주주 친화적 정책 결정

 

 

 

 

 

이 달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간배당을 연달아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작년보다 주가와 실적이 나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배당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결정한 기업도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주기 위한 것으로 평가되는 주주 친화적인 주주환원 정책입니다.

회사명	배당금		시가배당률	지급일
	총액	주당 금액
씨젠	93억원	200원	1.00%	8월29일
휴온스	35억원	300원	0.95%	8월25일
휴온스글로벌	31억원	250원	1.19%	8월25일
휴메딕스	25억원	250원	0.76%	8월25일
대화제화	9억원	50원	0.60%	8월24일
동아쏘시오홀딩스	63억원	1000원	1.20%	8월10일

 

씨젠

씨젠 소개(출처: 키움증권hts)

씨젠은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중간배당금은 첫 중간배당이 이뤄진 2021년 2분기에 주당 400원으로 결정되었으며, 그 후로는 주당 200원으로 동일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이 배당 결정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얻은 호실적을 배당의 원천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국내 체외진단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나빠지게 되었습니다.

 

 

 

 

 

 

씨젠도 2021년 1분기에 비해 80%의 매출 감소와 13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내일 발표될 2분기 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악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씨젠의 올해 주가도 작년과 재작년에 비해 부진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젠은 주가 하락과 경영진의 소통 부재 등으로 인해 최근 소액주주들과의 갈등이 격화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씨젠 재무제표 차트(출처:키움증권 hts)

 

씨젠 관계자는 "주주친화정책 차원에서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용구조가 개선되고 비코로나 진단제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중장기 사업전략인 기술공유사업도 계획대로 진행 중인 만큼 향후 매출 증가 및 수익구조 개선을 기대하는 중"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휴온스그룹

휴온스 소개(출처: 키움증권hts)

휴온스그룹의 상장 3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이 배당금은 휴온스가 주당 300원(총액 35억 4,883만 원), 휴온스글로벌과 휴메딕스는 각각 주당 250원(총액 30억 6,202만 원 및 25억 4,670만 원)으로 이달 25일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 중간배당 결정은 휴온스그룹이 지난 2월에 공개한 '중장기 배당정책'의 일부입니다.

 

 

 

 

 

 

해당 정책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주당 배당금을 직전 사업연도 배당금 대비 최소 0%에서 최대 30%까지 상향 조정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배당은 현금으로 이루어지며, 결산배당과 중간배당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휴온스 재무제표 차트(출처:키움증권 hts)

휴온스는 주력사로서 올해 2분기에 1,407억원의 매출과 17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여 분기 실적을 향상했습니다. 이로써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64.5% 증가한 결과를 나타내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마취제 대미 수출이 늘어나고 마취제 및 순환기계 등 처방 매출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성장세도 이러한 성과에 기여한 요소로 나타났습니다.

 

 

 

 

 

 

기타

대화제약은 주당 50원, 총 8억 7,583만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이 배당금은 이달 24일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입니다. 또한 케어젠은 주당 1,200원, 총 117억 9,222만 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했으며, 이 배당은 지난달 21일에 2분기 중간배당으로 주주들에게 지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