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동래역 주화담에서 어릴적 친구들과 오랜만에 술자리를 했어요. 이 장소는 가끔 대학동기들 모임도 해왔던 장소라서 이 친구들에게 소개 시켜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예약하고 찾아갔죠.
그런데 왠걸? 없어졌네요? 동래 지하철역 바로 앞 지하에 있었는데 ... 어딜간거지?
다시 검색을 해보니 이전을 했드라고요.
동래 지하철역 앞에서는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자리 2층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어요. 들어가니 다양한 테이블들이 있고, 이전 가게보다는 테이블이 더 많아 진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창가에는 쇼파형 좌석으로 앉을수 있고, 가운데는 다이닝 테이블, 벽면쪽으로는 2인석이 있는데 붙여서 많은 사람이 앉을수도 있을 듯 해요
저희는 처음에는 이 주화담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떡갈비와 소고기 육전을 주문했어요.
먼저 떡갈비가 나와서 먹었는데 괜찮은 맛이였어요. 항상 갈때마다 느끼지만 음식을 고급스럽게 만들어줘서 안주를 먹는 건지 아님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건지 헷갈릴정도의 플레이팅을 해줍니다.
소고기 육전도 괜찮은 맛이였어요. 가운데가 소고기 육전이고 둘어싸고 있는 전은 새우가 들어가있는 비교적 야채가 많은 전인데 저는 딱 소고기 육전보다는 새우전이 더 맛있더라구요.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맛났어요.
느끼할 수 있어서 저렇게 샐러드를 주더라구요. 샐러드를 좋아하는 저는 아주 훌륭한 조합이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요
그리고 등장한...주화담의 진짜 시그니처
바로 두부입니다. 익히는 방법이 독특하고 두부에 무얼 입혔는데 쫄깃한 식감에 김가루가 올라가있고, 저 양념장이 정말 맛있는데요. 이 두부는 서비스 메뉴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추가 주문시에 돈은 더 받아요. ^^
저희팀은 해창막걸리와 호랑이배꼽 막걸리를 먹었어요. 호랑이 배꼽 막걸리는 매니아층이 좋아할 것 같아요. 저는 별로 였어요. 그렇지만 해창막걸리는 막걸리게의 에르메스라 불린다고 하네요. 직원께서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직접 따라주기도 합니다. 서비스 굿!
저는 개인적으로 해창막걸리가 맛있네요. 그런데 사진에는 없지만 느린막걸리? 그거도 하나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저는 오히려 그 막걸리가 더 맛나더라구요.
좋은 사람들과 막걸리로 술을 마시니 안주가 부족했어요. 그래서 주문한 것이 짜짠!!!
이태리 감자전인데요. 이거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감자전의 색다른 느낌? 저는 개인적으로 페퍼로니를 좋아하진 않아 안 먹는데 이 감자전은 꼭 먹어야 해요 ^^
그리고 이어서 주화담의 서비스가 나왔어요. 서빙해주시는 분께서 서비스 안주라고...내준것이 토스트였는데요. 이거도 맛났어요.
우리는 얼큰하게 술 기운도 올라오고 소주 안주가 될만한 것을 주문했죠. 바로~~~ 국민 안주 어묵탕을 주문했죠.
어묵탕은 우와~~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가게에 비하면 굉장히 괜찮은 맛이엿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안주와 좋은 술자리는 건강에 이로울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는 그런 자리였어요.
동래 주화담!
저는 꼭 한번은 가 보시기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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